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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단백질을 덜 섭취한 여성은 근육 손실과 복부 비만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노원을지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 역학 데이터인 한국유전체역학조사(KoGES)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발표했는데요, 2001~2002년 기초조사부터 2013~2014년 6차 조사까지 총 4014명을 12년간 분석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준혁 교수는 우유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근육 감소와 복부 비만의 발생률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유단백 섭취량이 가장 적은 집단에서 근육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이 1,000인년당 29.8명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유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인구의 1,000인년당 15.2명인 것에 비해 대략 두 배의 수치입니다. 우유 단백질은 주로 우유, 요구르트, 치즈에 함유되어 있으며 근육과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여성의 유단백 섭취가 근육 손실 및 복부 비만과 관련이 있는지 수치적으로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준혁 교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나이가 들수록 낙상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률이 높아 갱년기가 필요하다. 영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전통 식단은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고 단백질도 식물성 식품이기 때문에 유단백을 안정적으로 섭취하면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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